“정부도 주목한 AI칩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성장성 분석”

퓨리오사AI 기업 개요 및 성장성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국내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한 AI 연산 최적화 반도체(NPU, Neural Processing Unit)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임직원은 약 130명, 매출은 약 36억 원 수준입니다15. 주요 제품은 AI 추론(Inference) 칩으로, 다양한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하드웨어에서 가속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2019년 글로벌 AI칩 벤치마크 MLPerf에서 아시아 유일의 결과 제출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바 있습니다5.
투자 및 자본 구조
퓨리오사AI는 네이버, 삼성,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국내외 유수 투자사로부터 누적 1,200억~1,7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368. 시리즈A~D까지 단계별로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 단계별 리스크 분산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특히 TS인베스트먼트, 포바이포 등은 초기 투자 및 전략적 협력사로, 지분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S인베스트먼트의 경우, 2017년 40억 원 투자로 2024년 6,800억 원 평가액을 달성해 약 17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6.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바이포는 AI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과 함께 3.2%의 지분을 확보, 협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8.
기술력 및 시장 경쟁력
퓨리오사AI의 강점은 AI 특화 반도체 설계 역량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기술력입니다. 삼성전자, Apple,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출신 엔지니어와 MIT,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명문대 석박사 인력이 포진해 있습니다5. 자체 개발한 NPU는 Vision, NLP, GNN 등 다양한 AI 모델을 실시간 가속화할 수 있으며, MLCommons의 Founding Member로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Renegade' 칩은 5나노 공정 기반으로, TSMC와의 협력 및 대형 생산라인 구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포바이포의 AI 검사 장비와 결합해 생산 효율성도 높이고 있습니다8.
상장(IPO) 추진 및 미래 전략
퓨리오사AI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 및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상장 후에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NPU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양산 체계 강화, 인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6. 이는 국내 최초 AI 반도체 전문 기업의 상장 사례로, 국내 AI 및 반도체 산업 전반에 신선한 투자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투자 포인트 및 리스크
투자 포인트
- 국내 유일의 AI 반도체 전문 상장 사례로, 기술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대
- 네이버, 삼성 등 대형 IT·반도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
- MLPerf 등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성장성
-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협력 확대, 해외 진출 본격화
리스크 요인
-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메이저와의 기술 격차)
- 대규모 양산 및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자금 소요 및 운영 리스크
- 주요 고객사 확보 및 매출 성장 가시화까지의 시간 소요
결론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국산 기술 독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대표 기업입니다. 상장 이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글로벌 시장 진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다만, 대형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양산 리스크, 매출 성장 가시화까지의 불확실성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형 AI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뉴스와 주요 사건
- 메타의 인수 제안 거절
2025년 3월, 퓨리오사AI는 미국 메타(구 페이스북)로부터 약 1조2천억 원(8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경영권 매각 대신 독자적 성장 노선을 선택하며 이를 최종 거절했습니다.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인수 후 사업 방향과 조직 구성에 대한 이견이었으며, 메타는 자체 AI 칩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인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567. - 독자적 AI칩 '레니게이드' 양산 준비
퓨리오사AI는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의 성능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2025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기존 GPU 대비 전력 효율이 뛰어나고, TSMC 5나노 공정 기반에 HBM3 메모리 2개를 탑재해 연산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LG AI연구원, 사우디 아람코 등과 협력해 칩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567. -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자금 확보
메타 인수 제안 거절 이후에도 퓨리오사AI는 산업은행(300억 원), 유진성장펀드(120억 원) 등으로부터 총 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은 레니게이드 양산과 운영비 등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56. - 글로벌 반(反)엔비디아 연합 'UAlink' 국내 최초 합류
퓨리오사AI는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에 맞서기 위한 연합체 'UAlink'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서 글로벌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34. - 정치권 및 정책 이슈
2025년 4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퓨리오사AI를 방문해 AI 규제 합리화와 기업 지원 의지를 밝히는 등, 퓨리오사AI가 국내 AI 정책 논의의 중심에 섰습니다. 반면,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와 투자 환경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18. - 기술력과 인재 경쟁력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 AMD, MIT, 구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박사·엔지니어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90% 이상이 개발자입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5.